1812년 6월 16일 미국 뉴욕에 설립된 은행으로 자본금 200만 달러로 창업하였다. 당시 회사명은 뉴욕 시티은행(City Bank of New York)이었던 것을 1962년 First National City Bank로 사명을 바꾸었고, 1976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전세계에 56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종합 금융그룹으로, 특히 크레디트카드는 갯수로 환산하면 6500만 장이나 된다.

씨티은행의 옥외광고들은 크고 위트 넘치는 광고가 새로운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뉴욕 시내 시티은행 간판에는 Next Wave라고 명명했던 푸른색의 그라디언트 컬러가 적용되고, ATM기계외 동일한 컬러와 로고가 적용되어 아이덴티티 확립에 큰 영향을 미쳤다.

마이클 울프가 시티 그룹의 로고를 시티(Citi)로 줄이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우연하게도 마이클 비어렛과 폴라쉐어도 동시에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쉡어는 이름 중 t자 위에 부채골을 얹었을 때 트레블러스 그룹과 시티그룹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결론에 귀착하였다. 뿐만 아니라 시티(Citi-)로 시작하는 여러가지 다른 산하 기관이나 서비스에도 논리적으로 적절하게 적용되었다. 디자이너들은 논리적인 접근을 시도했던 시티그룹 프로젝트를 만족해야 했으며, 위트가 넘치는 광고 역시 새로운 아이덴티티 확립에 한 몫 하였다.